Post

글또 8기 회고

패스 2회를 썼고, 1회는 그냥 제출에 실패했다. 글또를 꽤 길게 했지만 패스 외의 그냥 제출 실패를 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,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과 인지적인 자원 확보가 상당히 힘들었던 상반기였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.

너무 스마트해진 글또…! 또봇이 제출 내역을 보여준다

다짐글에서 다짐을 몇 가지 했었으므로 점검을 해보면,

  • 수요가 있는 글과 내가 쓰면서 재미있는 글을 적당히 섞자.
  • 테크니컬한 내용 외의 내 경험이나 생각을 드러내는 글을 써보자.
    •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목표였는데 의외로 두 편이나 썼다. 그냥 주절주절 평소 생각 정리하면 돼서 생각보다 별거 아니긴 했음.
  • 그 외 다짐했던 것들
    • 커피드백 잘 참여하기
      • 3번 중 2번을 참여했다. 중간에 한 번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놓쳐서 아쉬웠다.
      • 그리고 피드백/네트워크라는 목표였던 만큼 끼워서 이야기하자면, 데이터 채널 반상회도 다녀왔다. 보통 이런 컨퍼런스성 모임을 가면 모든 발표 주제가 다 내 관심사이거나 다 흥미롭기는 좀 어려운 일인데 이 날 들은 3개의 발표는 다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엔 남고, 끝나고 나서 네트워킹 시간도 아주 즐거웠다.

        심테까지 있었던 대유잼 행사. 하지만 저는 절대 밤을 새지 않아요

    • 이 블로그가 아닌 다른 채널에도 글 올려보기
      • 고민만 하다가 실행은 못했다. 다음 기수를 한다면 꼭 실행해보고 싶은 목표다.
    • 공부하고 글 쓰는 루틴 만들기
      • 불가능했다 .. 내가 이 희망사항에 가까운 12글자를 적었을 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좀 달랐음. 대충 매니저 4달차의 나

      • 그때도 약간은 그랬던 것 같은데 일단 지금 퇴근하면 너무 피곤함. 업무량이나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은 건 전혀 아닌데도, 그리고 원래 좀 인간이 디폴트가 기운이 없는 편인데도 최근에는 더더욱 가용 에너지라는 것이 팍 줄어버린 느낌. 그나마 글또 안 했으면 퇴근하고 한 글자도 안 봤다(는 이건 항상 그랬음)
      • 하여간 어쩌다 팀장을 해버리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좀 고민이 많았고 아직도 많다. 나도 모르게 그게 내 정신적인 에너지를 깎아먹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. 그래도 업무 자체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, 특히 최근에 ✨성윤님✨이랑 한번 상담 시간을 가지면서 (단순히 고민에 대해 도움받은 거랑 별개로)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. 어떻게든 나아지겠지..!
      • 그래서 결론: 이놈의 루틴이란 거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좀 안정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. 절대 변명은 아니고요.. 아무래도 그렇잖아요.. 그래서 상반기는 안 됐지만 하반기에는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.

        절반이 남았으니까..!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